🐕 강아지 귀 뒤쪽을 쓸어주면 엔돌핀이 분비돼 진정 효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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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발자국
👑 발자국2026년 4월 23일 PM 09:49
한 낮 해가 뜨거웠어요.
두부가 풀밭 한가운데에서 혀를 길게 빼고 있었답니다.
헥. 헥. 헥. 헥.
까미가 달려왔어요.
두부 분홍 혀가 평소보다 두 배는 길어 보였어요. 몸도 축 처진 게, 조금 이상했답니다.
보리가 나무 그늘에서 바로 달려왔어요.
보리가 두부를 그늘로 데리고 갔어요. 그리고 어디선가 물그릇을 가져왔답니다. 차가운 물이 가득했죠.
두부가 꿀꺽꿀꺽 물을 마셨어요. 한참 마시고 나서야 조금 숨이 잦아들었답니다.
보리가 차분히 말했어요.
까미가 걱정스럽게 두부 옆에 붙었어요.
두부가 발바닥을 쳐다봤어요. 부드러운 분홍색 젤리 같은 발바닥이 괜히 안쓰러워 보였답니다.
두부는 눈을 크게 떴어요.
복실이가 멀리서 걸어왔답니다. 복실이도 여름엔 조금 지쳐 보였어요.
복실이가 직접 시범을 보였어요. 커다란 몸이 풀밭에 엎드려서 배를 땅에 쫙 붙였답니다. 풀이 좀 눌렸지만 시원해 보였죠.
두부도 따라 엎드렸어요.
해가 기울기 시작했어요. 친구들이 모두 그늘에 누워 있었답니다. 뽀삐 할머니도 어느새 옆에 와서 조용히 앉아 계셨고요.
보리가 두부 머리를 한 번 핥아줬어요.
두부 꼬리별이 해 질 녘 바람에 천천히 반짝였어요. 바람이 조금 시원해지고 있었답니다.
강아지는 땀 안 흘려요. 발바닥만 아주 조금 나고, 나머진 헥헥거림(팬팅) 으로 체온 조절. 그래서 여름엔 사람보다 훨씬 더 더워 해요.
열사병 신호: 과도한 헥헥거림·침 흘림·비틀거림·잇몸 진빨강·멍하니 쓰러짐. 즉시 그늘 이동 + 미지근한 물로 목·배·발바닥 적셔줌 (차가운 얼음물은 오히려 위험). 20분 내 호전 없으면 응급실.
여름 산책 규칙:
*다음 편엔 까미의 혼자 놀기 연습. 분리불안 4편에서 이어지는 진짜 해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