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지 귀 뒤쪽을 쓸어주면 엔돌핀이 분비돼 진정 효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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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발자국
👑 발자국2026년 4월 23일 PM 09:48
마을 너머에 큰 길이 있다는 소문이 있었어요.
거기엔 다른 마을 강아지들도 지나다닌대요. 두부는 호기심에 눈이 반짝. 복실이한테 물어봤답니다.
복실이는 한참 생각했어요. 그리고 짧게 말했답니다.
복실이가 두부를 데리고 큰 길로 나왔어요. 까미와 보리도 따라왔죠.
길 끝에서 커다란 강아지 한 마리가 걸어오고 있었어요. 갈색 털에 어깨가 넓적한 친구였답니다.
두부 꼬리가 바로 빳빳하게 섰어요.
두부가 갑자기 컹컹 짖기 시작했어요. 작은 비숑이 목청껏 짖는데 다리까지 바들바들.
복실이가 낮게 말했어요. 두부는 흥분해서 계속 짖고 있었죠.
후웁.
복실이가 두부 앞으로 한 발짝 나왔어요. 두부보다 훨씬 큰 몸이 두부를 가렸죠. 그러자 반대편 강아지가 천천히 길 옆으로 비켜 지나갔어요. 짧게 눈인사만 주고.
두부는 멍하니 그 뒷모습을 쳐다봤답니다.
복실이가 두부 쪽을 봤어요.
두부는 입을 다물었어요. 보리가 옆에서 조심스럽게 덧붙였죠.
복실이가 한 마디 더 했어요.
두부는 한참을 생각했어요.
조금 뒤에 또 다른 강아지가 지나갔어요. 이번엔 작은 요크셔테리어. 두부는 짖지 않으려고 입을 꽉 다물었답니다. 덜덜 떨리긴 했지만요.
복실이가 짧게 말했어요.
까미가 두부 옆에 붙어 꼬리를 흔들었죠.
보리가 풀을 한 입 씹으며 말했어요.
돌아오는 길에 두부는 똥을 쌌어요.
복실이가 옆에 있던 커다란 잎사귀를 들어서 두부 똥을 덮었답니다.
두부는 복실이 뒷모습을 한참 쳐다봤어요. 복실이 꼬리별이 저녁빛에 깊은 주황색으로 반짝였답니다.
언젠가 나도 저렇게 멋있어질까.
두부는 속으로 생각했어요.
산책 중 다른 개와 마주칠 때: 마주보기보다 옆으로 비켜서 지나가세요. 직선으로 마주 오면 긴장하고 짖게 돼요. 리드줄은 짧게. 호기심 많은 강아지일수록 거리 유지.
배변 봉투는 필수예요. 내 강아지 똥은 내가 치우기 — 가장 기본 예절. 지퍼백·휴대용 케이스에 넣고 다니면 편해요.
짖는 강아지 교육: 짖기 시작하면 리드줄 살짝 당기면서 "이쪽" 하고 방향 전환. 혼내지 말고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려주는 게 더 효과적이에요. 꾸준히 하면 지나가는 개에 덜 반응해요.
*다음 편엔 모카가 병원에 가요. 주사가 무서운 도련님, 친구들이 용기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