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지 귀 뒤쪽을 쓸어주면 엔돌핀이 분비돼 진정 효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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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발자국
👑 발자국2026년 4월 23일 PM 09:49
봄이 왔어요. 햇살이 따뜻해지고, 풀밭이 연두색으로 살살 물드는 아침이었답니다.
두부가 거실에 앉아 있는데,
공기 중에 하얀 뭔가가 떠다니고 있었어요.
보리가 고개를 저었어요.
바람이 한 번 훅. 복실이가 거실을 지나갔답니다. 순간 하얀 털 구름이 풍선처럼 둥둥 떠올랐어요.
까미가 경악했어요.
복실이가 평온하게 말했어요. 걸을 때마다 털이 뭉텅이로 빠지고 있었답니다.
두부가 자기 털을 쳐다봤어요.
복실이 빠진 털은 바람에 날려서 마을 곳곳에 쌓였어요. 한참 뒤 모카가 들어왔는데,
모카가 우아하게 말을 이었답니다.
복실이가 미안한 표정을 지었어요.
보리가 큰 빗을 하나 가져왔어요. 털이 촘촘히 박힌, 핀 브러시와 슬리커가 합쳐진 모양이었답니다.
복실이가 꼬리를 내리고 앉았어요. 보리가 등부터 천천히 빗기 시작했답니다.
슥슥.
스륵.
빗자루 뒤로 털 덩어리가 쌓여갔어요. 두부와 까미가 옆에서 구경했는데,
까미가 자기 검은 털을 만져봤어요.
복실이 털갈이는 일주일 내내 이어졌어요. 보리는 매일 브러싱을 해줬고, 복실이도 점점 익숙해져서 편하게 누워 있었답니다.
어느 날 뽀삐 할머니가 지나가다 중얼거렸어요.
복실이가 자기 배를 쳐다봤어요. 다행히 피부는 분홍색으로 깨끗했답니다.
일주일 뒤. 복실이가 거실을 걸어다녔는데,
털이 더 이상 흩날리지 않았어요. 복실이 몸은 한층 홀쭉해 보였답니다. 전보다 작아 보일 정도였어요.
모카가 감탄했어요.
복실이가 쑥스러운 듯 고개를 돌렸어요. 칭찬에 약한 건, 복실이도 마찬가지였답니다.
저녁. 마당 한쪽에 빠진 털이 한 무더기 쌓여 있었어요. 보리가 그걸 모아서 정원 구석에 놓았답니다.
까미가 눈을 반짝였어요.
복실이가 멀리서 천천히 꼬리를 흔들었어요. 자기 털이 어디로 갈지 알게 되니, 조금은 덜 아까워진 것 같았답니다.
마을에 봄바람이 불었어요. 복실이 꼬리별이 가볍게 빛났답니다. 털이 빠진 만큼, 별빛도 조금 가벼워진 것처럼.
털갈이 시기: 봄(3~5월), 가을(9~11월) 1년 2회. 이중모 견종(진돗개·시바·허스키·포메·사모예드 등)은 특히 심해요.
털 타입별 특징:
브러싱 도구:
브러싱 빈도: 털갈이 시즌 매일, 평소 주 2~3회.
비정상 털빠짐 신호:
→ 갑상선·피부병·알레르기·스트레스 의심, 병원 가세요.
영양: 오메가-3, 비오틴, 양질의 단백질이 털 건강에 중요. 사료 성분 확인.
털 처리 꿀팁: 진공청소기 + 고무장갑 쓰면 소파·카펫 털 잘 떼짐. 세탁 전 세탁볼 넣으면 털 덩어리 지지 않음.
*다음 편엔 마을에 모기가 떴어요. 심장사상충 — 여름 강아지한테 가장 무서운 벌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