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지 귀 뒤쪽을 쓸어주면 엔돌핀이 분비돼 진정 효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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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발자국
👑 발자국2026년 4월 23일 PM 11:36
아침. 두부가 사료 접시 앞에 서서 입맛을 다셨어요.
그런데 접시를 보고 눈을 깜빡였답니다.
평소 산 모양으로 쌓여 있던 사료가, 오늘은 납작하게 깔려 있었어요. 절반도 안 되는 양이었죠.
두부 꼬리가 탁 내려갔어요.
까미가 옆에서 배시시 웃었답니다.
까미가 딱 잘랐어요. 두부는 울상이 됐답니다.
보리가 수첩 같은 걸 꺼냈어요.
두부가 눈을 동그랗게 떴답니다.
두부는 좌절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어요. 복실이가 뒷마당에서 어슬렁 들어와서 말했답니다.
첫 산책. 평소엔 30분이면 "이제 집에 가자" 하던 두부였는데, 오늘은 한 시간을 걸어야 했어요.
30분 지날 때쯤,
두부가 헥헥거리면서 걸었어요. 까미가 옆에서 같이 속도를 늦춰줬답니다.
까미가 푸하하 웃었어요. 두부도 웃겨서 결국 같이 웃었답니다.
일주일 뒤. 보리가 체중계를 꺼냈어요.
두부가 조심스럽게 올라갔어요. 숫자가 찍혔답니다.
두부가 절망했어요.
두부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조금 덜 절망적이 됐답니다.
감자가 옆에서 구경하다가 작게 말했어요.
두부가 잠깐 생각했답니다. 보리가 대신 대답해줬어요.
감자가 눈을 크게 떴어요.
저녁. 두부가 사료 접시 앞에서 망설이고 있었어요. 평소라면 한 입에 다 먹었을 양인데, 이제는 천천히, 입이 큰 접시에서 사료를 한 알씩 물어 삼켰답니다.
까미가 물었어요.
감자는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어요. 자기도 언젠가 '식탐 vs 다이어트' 이야기를 하게 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요.
두부 꼬리별이 평소보다 조금 더 흐릿하게 보였지만, 그 안엔 뭔가 단단한 것 이 자라고 있었답니다.
비만 판정 (BCS · Body Condition Score):
다이어트 사료량 계산:
운동 늘리기:
간식 조절:
안전한 감량 속도: 주 1~2%. 소형견 5kg이면 주 50~100g. 급격히 빼면 근육 손실·요요·간 부담.
급격한 체중 변화 주의: 다이어트 안 하는데 갑자기 살 빠짐 → 당뇨·갑상선·소화기 질환. 병원 가세요.
슬로우 피더: 접시에 요철이 있어 먹는 속도 늦춤. 포만감 올라가고 소화 도움.
*다음 편엔 장마가 온 마을. 비 계속 오면 산책 못 가는데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