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지 귀 뒤쪽을 쓸어주면 엔돌핀이 분비돼 진정 효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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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발자국
👑 발자국2026년 4월 23일 PM 11:36
비 오고 습한 며칠. 모카가 여느 때처럼 일어나서, 아침 털 정리를 하려고 자기 몸을 훑어봤어요.
그런데,
오른쪽 귀 뒤에 이상한 뭉텅이가 만져졌답니다.
모카가 조심스럽게 혀로 닿아봤어요. 단단한 털 덩어리. 평소엔 보드라운 곱슬털인데, 여기만 철사처럼 뻣뻣했답니다.
"......뭉쳤다."
모카의 완벽주의 심장이 쾅! 내려앉았어요.
거실로 달려 내려갔어요.
모카 목소리가 거의 울먹이고 있었답니다. 평소의 도련님 자존심은 어디로 갔는지.
보리가 모카 귀 뒤를 살펴봤어요.
까미가 옆에서 구경하며 낄낄 웃었어요.
두부가 뒤에서 조심스럽게 말했어요.
모카가 조용해졌어요. 맞았거든요.
보리가 빗을 가져왔어요. 슬리커 브러시랑 매트 브레이커 라는, 이빨이 굵은 도구였답니다.
모카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보리가 먼저 매트 스프레이를 조금 뿌렸답니다.
1분 기다린 뒤, 보리가 손가락으로 먼저 매트 바깥부터 조금씩 풀기 시작했어요.
조심스럽게.
살살.
한 올씩.
모카는 눈을 꾹 감고 참았답니다.
15분쯤 흘렀어요. 매트의 반 정도 풀렸어요.
모카가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감자가 옆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지켜보고 있었어요.
감자가 놀라서 자기 털을 슬쩍 봤어요. 아직 짧고 보송했답니다.
한 시간쯤. 드디어 마지막 한 가닥.
스륵.
보리 빗이 모카 귀 뒤를 부드럽게 빠져나갔어요. 매트가 완전히 풀렸답니다.
모카가 눈을 번쩍 떴어요. 귀 뒤를 이리저리 움직여봤답니다. 뭉텅이가 없어졌어요. 단지 털이 조금 엉성해 보이는 정도.
그런데 모카가 거울을 보더니 또 한 번 멘붕.
모카가 슬픔의 한숨을 쉬었답니다.
보리가 어깨에 손을 올려줬어요.
모카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어요. 오늘 진지하게 배운 날이었답니다.
저녁. 모카가 난로 앞에 앉아서 털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었어요. 오늘은 두 배 꼼꼼하게요.
감자가 다가와서 물었답니다.
감자가 잠깐 생각했어요.
모카가 감자 머리에 한 번 코를 대줬답니다. 두부한테도 잘 안 하는 행동이었어요.
두부가 그걸 보고 중얼거렸어요.
밤. 모카 꼬리별이 평소처럼 우아하게 반짝였어요. 한 번 아찔했던 귀 뒤에도, 털이 다시 조금씩 자라고 있었답니다. 모카의 털 완벽주의는 여전했지만, 이제 조금 더 꼼꼼한 쪽이 되어 있었어요.
매트(엉킴) 왜 생기나:
방치의 위험:
매트 푸는 법:
프로 팁:
예방 루틴:
집에서 매트 자르기 (응급):
수의사·미용사 방문이 필요한 경우:
*다음 편엔 감자의 첫 병원 방문. 아기 강아지의 첫 종합 검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