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지 귀 뒤쪽을 쓸어주면 엔돌핀이 분비돼 진정 효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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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발자국
👑 발자국2026년 4월 23일 PM 09:48
두부가 평소처럼 뛰고 있었어요.
두다다다.
타닥.
쿵.
두부가 자기 발에 걸려 넘어졌어요. 이번엔 풀에 걸린 게 아니라 자기 발톱에 걸린 거였답니다.
까미가 다가왔어요. 그리고 두부 앞발을 한참 쳐다봤죠.
까미가 자기 발도 보여줬어요. 까미 발톱은 끝이 또각 하고 잘 정돈되어 있었답니다.
두부는 오늘 이미 세 번째 넘어진 참이었어요.
그때 보리가 풀숲에서 뭔가를 들고 나왔어요.
손톱깎이처럼 생긴 작은 도구였답니다.
두부는 덜덜 떨었어요.
까미가 두부 옆에 딱 붙었답니다.
까미가 긴 다리를 척 올리고 보리 앞에 앉았어요. 보리가 조심조심 까미 발톱 끝을 살짝 잘라냈답니다.
또각.
두부는 눈을 꼭 감고 앞발을 내밀었어요.
또각.
또각.
또각.
두부가 눈을 뜨고 자기 발을 봤답니다. 깔끔해졌어요. 안 아프기도 했고요.
보리는 덤덤했어요.
까미가 이번엔 두부 귀를 들여다봤답니다.
까미가 부드러운 천 한 장을 들고 왔어요. 뭔가 상큼한 향이 났답니다.
까미가 두부 귀 바깥쪽 주름 만 살살 닦았어요. 간지러웠지만 기분 좋았답니다.
아기 귀를 너무 세게 잡거나 안쪽 깊이 파고들면 다칠 수 있다는 것도 까미가 알려줬어요.
저녁에 두부는 기분이 좋았어요. 발톱도 가볍고, 귀도 상쾌했거든요.
까미가 씨익 웃었답니다. 두부 꼬리별이 반짝거렸어요. 친구들 꼬리별도 같이 반짝반짝.
발톱은 2~3주에 한 번 깎아줘야 해요. 또각또각 소리가 걸을 때 바닥에 나면 너무 긴 거예요. 혈관(분홍빛) 은 피하고 끝 1~2mm만 잘라요. 빛에 비춰보면 혈관 위치 보여요.
귀 청소는 주 1회 정도. 귓속 깊이 면봉 넣으면 안 돼요 — 오히려 고막 다치거나 이물이 안으로 들어가요. 귀 세정제를 귀 안에 몇 방울 떨어뜨린 뒤 귀 뿌리 마사지 → 강아지가 머리 털면 자연스레 오물이 밖으로 나와요.
귀 냄새 나면 외이염 신호. 갈색 분비물·자주 긁음·머리 기울임이 같이 있으면 병원 즉시. 장모견·곱슬견·처진 귀 견종(비숑·코카·푸들 등)이 특히 취약.
*다음 편엔 뽀삐 할머니의 이빨 이야기가 나와요. 사료 씹기가 힘들어진 할머니, 양치 이야기랍니다.*